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삼성전자 '시총 500조' 돌파[시황종합]

삼성전자, 17개월 만에 최고가…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 기록
코스닥, 장 초반 52주 신고가 기록 이후 약세 전환

2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마감 시황이 나오고 있다.(우리은행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반도체 랠리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54p(0.51%) 상승한 3486.19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 마감이다.

장중에는 3494.49까지 오르면서 장 중·종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3033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63억 원, 2451억 원 팔았다.

간밤 엔비디아의 오픈AI 데이터구축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미 증시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자, 국내 증시도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랠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장 시작과 함께 8만5900원까지 오르며 2024년 4월 이후 17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결국 1.44%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01조3933억 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점유율 하락에 따른 약세를 뒤로하고 이날 2.85% 상승한 3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6만3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 8.93%, LG에너지솔루션(373220) 2.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97%, 삼성전자우(005935) 0.75%, 현대차(005380) 0.46%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76%, KB금융(05560) -1.28%, HD현대중공업(329180) -0.6% 등은 하락했다.

장 초반 877.56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던 코스닥은 약세 전환해 전일 대비 2.15p(-0.25%) 하락한 872.2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200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9억 원, 1253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2.56%, 펩트론(087010) 1.32%, 에코프로비엠(247540) 0.51%, 삼천당제약(000250) 0.39%, 에코프로(086520) 0.2% 등은 상승했다. 알테오젠(96170) -4.93%, 파마리서치(214450) -4.7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38%, HLB(028300) -0.51%,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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