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군함 진출 가시화?…한화오션·에어로스페이스, 동반 강세[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한미 협력 기대감이 커지며 조선·방산업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3.62% 상승한 9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오션(042660)도 3.93% 오른 11만65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집중 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이날 한화오션(650억 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0억 원)를 전 종목 중 가장 많이 사들였고, 기관 투자자도 두 종목을 각각 510억 원(1위), 280억 원(4위) 순매수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조선업 협력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백악관 관계자가 한화의 미 군함 건조 사업 진출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SNS에 공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군함의 해외 건조를 금지하고 있는데, 미국 내에 필리조선소를 보유한 한화는 미 현지 거점을 통해 미 군함 건조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군함 일부를 한국의 조선소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우회 방안이 양국 간에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 산업에 투심이 몰렸다.
이에 HJ중공업(097230)(12.55%), 세진중공업(075580)(4.34%) 등 조선 기자재주와 삼양컴텍(484590)(17.35%) 등 방산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wh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