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에 살아나는 '반도체주'…SK하닉, 3%대 강세[핫종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발 훈풍에 SK하이닉스가 3% 넘게 오르며 '27만닉스'(종가 기준)를 회복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3.35% 오른 2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으로 27만 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전 종목 중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간밤 미 증시가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타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투심이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도 전일 대비 1.13% 오른 7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종 호재도 잇따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엔비디아가 최신 AI칩 '블랙웰'의 성능을 하향 조정할 경우 중국 수출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의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향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 수요가 높은 만큼 인증이 이뤄지면 상당한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계의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도 최근 2025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 전망치를 상향해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기존 107억 달러에서 112억~113억 달러,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50달러에서 2.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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