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너마저"…추락하는 'K-뷰티'[핫종목]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잘 나가던 'K-뷰티'가 이번 주 들어 계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278470)은 전일 대비 5.01% 하락한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피알은 지난 6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상장 1년 5개월여 만에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을 제치고 화장품 대장주 자리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코스맥스, 달바글로벌 등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이자, 에이피알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전일만 해도 타 종목에 비해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지만, 이날 매도세가 가팔라졌다.

한국콜마(161890)(-1.63%), 코스맥스(192820)(-2.40%) 등도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바글로벌(483650)도 이날 4.59%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달바글로벌과 코스맥스는 실적발표 이후 공매도 거래가 급증하자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며 이날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되기도 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가 너무 높았을 뿐 'K-뷰티'의 성장성은 우세하다는 전망이 쏟아지자 일부 종목은 저가매수세는 계속 유입되고 있다. 에이피알을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인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국내 증시 전 종목 중 네 번째로 많이 사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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