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금리인하 기대"…코스피, 4거래일 만에 상승[시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미국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46p(1.08%) 상승한 3224.37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6336억 원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10억 원, 6596억 원 팔았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간밤 미 증시는 9월 선제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며 강세를 보였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우려보다 양호하게 나온 영향이다. 시장에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빅컷'(50bp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14일 세제 개편안 입법 예고 시한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날 국정기획위원회가 12대 중점 전략과제 중 하나로 '코스피 5000시대 도약'을 꼽으며 시장 친화적인 정부 정책 기대감도 확대됐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00660)(3.35%)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종가 기준 27만 원대를 회복하는 등 미국 기술주 호재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도 1.13% 상승한 7만190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전 종목이 강세로 마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17%, HD현대중공업(329180) 2.5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6%,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53%, 현대차(005380) 1.41%, 삼성전자우(005935) 1.38%, KB금융(05560) 0.4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6%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91p(0.86%) 상승한 814.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 원, 246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34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087010) 14.24%, 에이비엘바이오(298380) 5.7%, 리가켐바이오(41080) 5.34%, 알테오젠(96170) 3.34%, HLB(028300) 2.2%, 삼천당제약(000250) 1.69%, 에코프로비엠(247540) 1.26%, 에코프로(086520) 0.18%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74%, 파마리서치(214450) -0.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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