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코스맥스, 美 적자 관리가 관건…목표가 6%↓"

코스맥스 사옥(코스맥스 제공)/뉴스1
코스맥스 사옥(코스맥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2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미국 적자가 예상보다 컸다며 목표가를 6% 낮춘 30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6236억 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08억 원을 거뒀다고 전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를 10% 하회한 성적이다.

코스맥스는 전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9.21% 감소한 2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법인이 기대 매출보다 200억 원 안 나왔고 이익 단계에서는 미국이 적자 폭을 키운 것이 원인"이라며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순적자 204억 원으로, 2분기 96억 원 순적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신규 고객 매출이 지연되고 기존 고객의 수주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국내외 법인 모두 썬 제품 수주 증가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나고 있다"며 "상해법인의 매출이 11% 성장한 것이 유의미했고 동남아법인 이익 기여 역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법인 적자 확대가 유일한 단점인데 사측에서는 하반기 미국 분기 손익분기점(BEP) 목표를 제시해 기대를 높여 놓음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며 "실적 부진에 대한 눈높이 조정을 이미 전일 주가 급락으로 반영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