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 동반 매도…코스피, 3200선 턱걸이[개장시황]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개인 투자자 동반 매도세가 강해지며 3200선을 위협받고 있다.

11일 오전 9시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1p(-0.29%) 하락한 3200.7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442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2억 원, 274억 원 팔고 있다.

장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3220선을 터치했지만, 이내 하락해 약보합 중이다.

지난 금요일 미 증시는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정치권에서 대주주 양도세 기준안에 대해 여러 절충안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 주식시장에 진정제를 주입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입법 예고기간인 14일까지는 논의 진행 과정에서 증시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3.61%, SK하이닉스(000660) 1.9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23%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0.84%, KB금융(05560) -0.53%, HD현대중공업(329180) -0.32%, 현대차(005380) -0.24%, 삼성전자우(005935) -0.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5p(-0.39%) 하락한 806.1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10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6억 원, 466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3.87%, 에코프로(086520) 2.69%, 파마리서치(214450) 1.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8%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3.4%, 리가켐바이오(41080) -3.07%, 알테오젠(96170) -1.74%, 펩트론(087010) -1.49%, 휴젤(45020) -1.11%, 삼천당제약(000250) -0.4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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