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몰려온다" 엔터·화장품株 강세…하이브 시총 톱50 진입[핫종목]

(종합)하이브, 7.14% 상승한 27만 7500원 마감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이브(352820)가 7%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50위권에 진입했다.

2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발표한 데 더해 중국 소비 관련주로 주목받은 영향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일 대비 1만 8500원(7.14%) 상승한 27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는 최근 2주가량 20만 원 초·중반대에서 거래되며 코스피 시총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7% 이상 오르며 다시 코스피 시총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하이브는 올해 2분기 매출액 7057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2분기 최고 매출 기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엔터 업종 투자 포인트인 △서구권 모객 급증 △현지화 그룹 수익화 △한한령 해제 시 수혜 가능성 등을 모두 갖춘 유일한 엔터사"라면서 "하이브를 엔터 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 대상 무비자 입국이 오는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까지 한시 적용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하이브를 포함해 YG PLUS(037270)(5.6%) CJ ENM(035760)(4.70%) 등 엔터주로 분류되는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중국 관련 소비주인 달바글로벌(483650)(9.43%) 에이피알(278470)(5.28%) 코스맥스(192820)(3.50%) 클래시스(214150)(3.33%) 한국콜마(161890)(2.72%) 등 화장품주도 줄줄이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전날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발표 이후로 'K-뷰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