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화오션, 상선 수익성 빠르게 개선…목표가 30%↑"

대미 수출 관세 인하와 조선업 투자를 골자로 한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된 지난달 31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상 합의에는 한국이 제안한 조선업 협력안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5.7.3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대미 수출 관세 인하와 조선업 투자를 골자로 한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된 지난달 31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상 합의에는 한국이 제안한 조선업 협력안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2025.7.3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대신증권은 5일 한화오션(042660)의 상선 부문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30% 상향한 13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상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가파르게 이루어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화오션의 2분기 상선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 증가한 2조 8068억 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3771억 원, 영업이익률은 13.4%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상선 부문의 빠른 실적 개선세는 매출에 2024년도 고수익 수주물량 인식과 더불어 저가 수주 비중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일회성 요인은 환차손 500억 원이 발생했지만 LD 500억 원 환입으로 비용이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발주 부진의 영향으로 174K LNG운반선 선가는 전년 대비 4.6% 하락한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2029년에 예정된 LNG 프로젝트에 대응해 발주가 늘어날 경우 선가는 반등하며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컨테이너선은 하반기도 상반기와 같이 아시아 선사 위주의 시리즈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규제에 따라 중국의 저가수주공세는 더 이상 국내 조선사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최근 진행 중인 벤처글로벌의 CP2 LNG 프로젝트는 중국 조선사가 배제되었으며 그로 인해 가격 할인 압박에서 유연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