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방산·원전 차익실현에 '우수수'[핫종목]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찾아 소형모듈원자로(SMR)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찾아 소형모듈원자로(SMR)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2024.9.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 주도주 방산·원전 종목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일 대비 8.48%(5800원) 하락한 6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자력발전 테마로 묶이는 비에이치아이(083650)(-9.13%), 한전KPS(051600)(-2.28%), 현대건설(000720)(-5.23%)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방산주도 약세였다. LIG넥스원(079550)은 6.19% 급락했고, 현대로템(064350)과 풍산(103140)도 주가가 각각 3.35%, 3.37% 빠졌다.

코스피 순환매 흐름 속에 원전·방산 등 주도업종의 차익실현 압박이 커지며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들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외국인·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 1위였다.

LIG넥스원의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다는 증권가 보고서가 나오며 하락 폭이 거셌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IG넥스원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다만 순환매 장세가 끝나면 방산·원전 종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수출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최근까지 증권가에서 목표가를 최고 9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현대로템도 폴란드 2차 계약 이후 해외 수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목표가가 30만원까지 올랐다.

wh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