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었나"…차익실현 쏟아지며 코스피 이틀째 하락[시황종합]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만 13% 넘게 뛴 만큼 단기 과열해소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62p(-0.77%) 하락한 3055.94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02억 원, 4850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은 8554억 원 팔고 있다.
간밤 미 증시는 최고점 경신 코앞에서 상승 랠리를 펼쳤지만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우위가 사흘째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3100선 도달 이후 차익실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물소화 및 과열해소 이후 견조한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따라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상승세가 컸던 종목 위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전날 프리마켓에서 30만 원을 찍었던 SK하이닉스(000660)가 3.07% 하락한 28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거래 정지 종목에서 풀린 카카오페이(377300)도 10.23% 하락하며, 전날의 그룹주 약세를 이어받았다. 전날 주가가 9% 넘게 빠졌던 카카오(035720)도 전일 대비 3.49% 추가 하락했다.
최근 강세였던 한국전력(015760)(-3.33%), SK스퀘어(402340)(-5.92%) 등도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37%, 삼성전자(005930) 1.0%, KB금융(05560) 0.64%, 삼성전자우(005935) 0.4%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3.03%, 현대차(005380) -2.15%, NAVER(035420) -1.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6.39p(-0.81%) 하락한 78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9억 원, 1869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248억 원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5.6% 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5.11%, 에코프로(086520) -5.07%, 파마리서치(214450) -2.8%, 휴젤(45020) -2.25%, 알테오젠(96170) -1.17%, 펩트론(087010) -0.97%, 클래시스(214150) -0.96%, HLB(028300) -0.2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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