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또 해냈다"…외인·기관 '팔자'에도 코스피 강보합 마감[시황종합]
개인 순매수로 코스피 3100선 수성…코스닥은 약보합
순환매 장세…IT·원자력 내리고 車·반도체 오르고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도 강보합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대거 순매수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1p(0.15%) 상승한 3108.2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7512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3억 원, 기관은 5019억 원 팔았다.
간밤 미 증시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소식에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장 초반 3129.09까지 올라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한때 31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협정 준수 여부를 두고 불협화음을 내는 데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 등재에 실패하는 등 증시를 끌어올릴 요소가 부재했던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 하방을 방어하면서 결국 3100선을 지켜냈다.
주가 하락 폭은 최근 급등했던 원전과 IT업종에서 두드러졌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4.5% 떨어졌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4.36% 하락했다. 네이버는 2.41% 내린 2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그간의 랠리에서 소외됐던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현대차가 (005380) 5.34% 올랐고 기아(000270)도 4.33%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때 29만1500원까지 올랐던 SK하이닉스(000660)는 2.69% 오른 28만6000원에, 삼성전자(005930)는 1.32% 상승한 6만13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 KB금융(05560) -2.49%, LG에너지솔루션(373220) -0.8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전일 대비 2.72p(-0.34%) 하락한 798.21로 마감했다.
개인은 2110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443억 원, 1498억 원 각각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휴젤(45020) 2.72%, 리가켐바이오(41080) 1.4%, 파마리서치(214450) 1.16%, HLB(028300) 0.2%, 에코프로비엠(247540) 0.19% 등은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87%, 에코프로(086520) -1.84%, 클래시스(214150) -1.71%, 펩트론(087010) -0.7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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