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메리츠 부회장 "사업 확장 위한 M&A 적극 검토"[IR종합]
메리츠화재 "1200%룰로 과열 경쟁 완화 기대…도수치료 효과, 더 지켜봐야"
메리츠증권 "새 수수료 체계 도입…플랫폼 '모음'으로 리테일 경쟁력 강화"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한샘 기자 =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우리 자신을 뛰어넘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M&A와 같은 기회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주가 상승은 별도의 부양책이 아니라 회사가 이익을 성장시키고, 그 이익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시장과의 약속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말했다.
12일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는 2010년부터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좋은 기회를 발굴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며 고속 성장해 왔다"며 "2022년 '원메리츠' 체제로 전환하고 화재와 증권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완료하면서 그룹 경영 효율성은 한 단계 더 높아졌다. 앞으로도 메리츠만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 47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조 5774억 원으로 10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8224억 원으로 9.0% 늘었다. 총자산은 148조 548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7% 증가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8%를 기록했다.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6조 70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4006억 원으로 5.4% 늘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올해 상반기 GA 채널이 장기보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하며 "시장 내에서 메리츠화재의 상품 및 가격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고, 그 결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달 시행된 '1200% 룰'과 함께 내년부터 수수료·시책 총량제가 시행되면 선지급 수수료와 시책 총량 중심의 과열 경쟁은 구조적으로 완화되고, 신계약비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전환된 데 따른 보험손익 개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는 "도수치료 관리급여 전환이 시행된 지 한 달여에 불과하지만 일평균 보험금 청구 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청구 감소에 따라 일부 근골격계 치료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신장분사 치료의 건당 금액도 약 50% 증가하는 등 청구가 일부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시행 1개월 차인 현재 시점에서 보험손익 개선 효과를 예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쿠팡 물류창고 화재 사고 손해액 규모에 대해 김 대표는 "전체 보험가입금액 약 8700억 원 중 추정 손해액은 약 3400억 원이고, 이 중 당사 보유 손해액은 약 269억 원"이라며 "비비례 재보험에 가입돼 있어 당사 순손해액은 150억 원으로 제한되고, 비비례 재보험 복원보험료는 4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514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2분기 IB 부문은 약 460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면서 평균 분기 대비 다소 낮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선제적인 주식 포지션 확대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증가로 운용손익이 개선됐다.
위탁매매·자산관리 부문의 합산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7억 원 증가한 928억 원을 기록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해외주식 약정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0%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증권사 가운데 1~2위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말 기존 고객에게 적용 중인 무료 수수료 제도가 종료되면 고객별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가격체계를 마련하고, 신규 투자 플랫폼 '모음'을 활용해 업계 선두권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jcp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