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훈 신한카드 대표 "실적부진 등 경영진 과오…임원 성과급 반납 각오"
사내 이메일 통해 '미래 신한카드를 위한 결연한 선언' 메시지 전달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박창훈 신한카드 대표가 실적 부진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경영진 책임을 인정하고 성과급 반납 등 책임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임직원들에게 ‘미래 신한카드를 위한 결연한 선언’이라는 제목의 사내 이메일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우리 회사가 마주한 실적 부진과 일련의 사고는 회사를 이끄는 경영진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과오임을 겸허히 인정한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이어 “경영진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회사를 다시 살려내고 신한카드의 자부심을 되찾겠다”며 “실적 부진으로 경영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임원 단기성과급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해당 연도 경영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 여부는 다음 해 2월께 결정된다. 신한카드 직원들은 지난해 실적 부진 영향으로 올해 성과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권위의 상징이었던 임원실 규모를 축소하고 경비 절감 방안을 시행하는 한편 직원들과 차이가 있는 혜택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경영진이 가장 앞에서 행동으로 증명하고 마지막까지 결과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48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9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돼 금융당국 제재를 앞두고 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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