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계층 위해 병원에 '실손24 키오스크' 설치해야"
'디지털 소외계층의 실손보험 청구 접근성 강화 방안' 세미나 개최
-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디지털 소외계층의 실손보험 청구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에 실손24(실손보험청구 전산화) 키오스크를 설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9일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은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 소외계층의 실손보험 청구 접근성 강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실손보험 청구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 개선방안과 국회, 정부, 민간이 협력해 포용적 보험 서비스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로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어농민 등이 있다.
민규홍 대한병원정보협회 사무총장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실손24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실손24(실손보험청구 전산화) 서비스를 통해 실손보험 청구는 간소화됐지만, 의료기관은 일부 업무에서 부담이 증가했으며 키오스크 및 도우미 지원을 통해서 휴대폰을 갖고 있지 못하거나 사용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의 편의성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주장했다.
민 사무총장은 "키오스크는공공장소에 설치돼 스마트폰이 없거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도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있는기회를 제공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편리하지 않을 수 있으나 키오스크 설계 시 접근성을 고려하고,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법을 안내하는 것으로 문제 해소가 가능하다"며 "실손24 키오스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우미를 배치하는 경우 키오스크 사용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 서인석 대한병원협회 이사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표는 모두가 같지만, 방법론적으로 따지면 공간이나 시간, 그리고 비용을 누가 부담하고, 누가 서포트 할 것이냐의 문제들이 생긴다"며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논의는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이상적으로 따지지 말고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실손보험금 청구 키오스크 도입에 대해 반대했다. 이형걸 손해보험협회 장기보험부장은 "키오스크 도입과 같은 디지털을 활용한 방법은 디지털 기기 활용을 어려워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에게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고 개인정보 보호 이용 및 금융사고 범죄 발생 우려 등 역효과 또는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며 "다만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해 제도적 보완을 거쳐 다양한 대안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현욱 금융감독원 보험상품제도 팀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배려와 고민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없을 것이고 취지는 이해하지만, 비용과 효익의 관점에서 고민이 필요하다"며 "실손보험은 갱신형 상품으로 비용이 새롭게 발생할 경우 사업비에 포함되고 결국 소비자 보험료 비용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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