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10월 코스피, 9월과 비슷한 흐름…6400~7600선 전망"

"반도체, 전력 등 AI 인프라와 2차전지 주목해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32.39포인트(0.46%) 상승한 7,003.74를 나타내고 있다. 2026.10.2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0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6400~7600선을 제시했다. 고유가와 고금리 등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지만, 반도체·하드웨어·전력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주와 2차전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10월 코스피는 9월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며 "코스피 밴드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6배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유가와 고금리라는 악재 속에서 이익 모멘텀 둔화와 주도 업종의 매물대가 지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며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돼야 지수 급등이 가능한데 현 상황에서는 그럴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수의 하단 역시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장금리가 진정될 가능성이 있는 데다 반도체 등 기존 주도 업종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수의 방향성보다는 업종별 차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성장 여력이 실제 실적을 통해 확인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런 관점에서 AI 인프라 투자와 관련된 반도체, 하드웨어, 전력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며 "시장금리 반락 시 성장 기대가 강화될 수 있는 2차전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