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대한항공, 고운임 안착·아시아나 이익 개선…목표가 상향"

16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주기되어 있다. 2026.9.16 ⓒ 뉴스1 이광호 기자
16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주기되어 있다. 2026.9.16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KB증권은 23일 운임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영업손익 개선을 근거로 대한항공(00349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 상향한 4만 2000원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의 한국관광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여객 운임이 구조적으로 상승 중이며,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와 항공기 제작 지연으로 화물 운임도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올해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가 결합된 최악의 영업환경에서 대한항공이 강력한 이익방어 능력을 보이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내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2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8.9% 급증해 시장 컨센서스를 21.2%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익 창출능력이 개선되는 이유로는 △외국인의 한국방문 선호도 상승 등으로 해외 발권 항공권 가격 인상 △AI 투자에 따른 화물수요 확대와 신규 항공기 제작 지연에 따른 높은 화물 운임 △합병 관련 비용인식 마무리, 여객 업황 개선 등에 따른 아시아나항공 영업손익 개선 등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KB증권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이 여전히 고환율 (1375원/달러), 고유가 (급유단가 125달러/배럴), 고금리(대한항공 회사채 유통금리 4.75%)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대한항공의 이익 창출능력은 크게 개선된 상황이며, 환율, 유가, 금리 등 대외환경이 평균적 수준으로 회귀할 경우,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더욱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