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건설주 강세[핫종목]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건설주가 18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가 건설사 수주 증가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삼성E&A(028050)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5.68%) 오른 5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006360)은 2100원(5.74%) 상승한 3만 8700원을 기록 중이다.
금호건설(002990)은 4.49%, DL이앤씨(375500)는 4.52%, 대우건설(047040)은 4.87% 등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업종이 새로운 투자 확대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상반기 건설업종 이익은 상향됐고 하반기에도 추가 상향될 여지가 크다"며 단기적으로 건설사 실적 전망을 끌어올릴 핵심 요인으로 데이터센터를 꼽았다.
신한투자증권은 건설사들이 확보한 데이터센터 수주 후보 사업 규모가 업체별 1조~2조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2027~2028년 업체별로 연간 5000억~8000억 원의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GS건설의 경우 10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착공 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3~5%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중장기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방 건설투자를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기업의 투자가 전력·용수·도로·철도와 생활 인프라 건설로 이어지면서 후속 수주가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진행하거나 계획 중인 주요 프로젝트의 건설공사비를 총 280조~390조 원으로 추산했다. 이를 통해 연간 15조~30조 원 규모의 신규 건설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내 전체 건설수주의 8~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투자 확대로 건설업종 전반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실적과 함께 눌려 있던 밸류에이션이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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