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20% 급등…'美 인프라 투자기대' 전선주 강세[핫종목]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9.18 ⓒ 뉴스1 김진환 기자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개장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6.9.18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가온전선(000500)이 18일 장 초반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정부의 대미 에너지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갖춘 전선업체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49분 가온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5만 4000원(20.73%) 오른 31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선·전력기기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다. LS에코에너지가 15.85%, KBI메탈이 13.44% 상승하고 있으며 대원전선(9.18%), 대한전선(8.48%)도 오름세다.

LS일렉트릭(2.72%), 효성중공업(1.57%), HD현대일렉트릭(2.67%) 등 전력기기주도 오르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대미 투자 프로젝트에서 에너지 인프라가 주요 사업으로 거론되면서 전력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원전과 가스발전 설비가 확충되면 생산된 전력을 공급하는 송·배전망 투자도 함께 늘어날 수 있어서다.

가온전선은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미국 자회사 LSCUS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에서 전력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LSCUS에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현지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지 생산은 관세와 물류 부담을 줄이고 납기와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태양광 발전단지와 AI 데이터센터용 전력케이블, 버스덕트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가온전선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6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0억 원으로 41.8% 늘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