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삼성전자·SK하이닉스 프리마켓 3% 상승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8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3%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9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2.97%) 오른 26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만 6000원(3.21%) 상승한 180만 1000원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8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1.91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횡단 송유관 가동 중단에 대응해 오만 소하르항 인근에서 선박 간 환적으로 아시아 정유업체에 추가 원유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7bp(1bp=0.01%포인트) 넘게 하락한 4.93%를 기록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직후 넘어섰던 5% 선을 하루 만에 밑돌았다. 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연준의 3년여 만의 금리 인상으로 위축됐던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이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69%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4% 뛰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조절론과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우려 등으로 부진했던 반도체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엔비디아(2.54%)를 비롯해 AMD(6.36%), 인텔(7.67%), ARM(8.5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마이크론은 5.50%, 샌디스크는 6.21% 상승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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