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출자 펀드, 아크미디어 추가 100억 손실위험"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에서 기존에 알려진 아크미디어 투자금 290억 원 외에 약 100억 원의 관련 투자금이 손실 위험에 놓여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풍·MBK파트너스는 등기부와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코리아그로쓰 제1호 펀드'가 포커스이엔지(옛 디케이이앤엠)에 투자한 총 101억 원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영풍·MBK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포커스이엔지에 투자해 지분 100%를 취득했다. 포커스이엔지는 2025년 아크미디어의 후신인 씬앤스튜디오에 흡수합병됐다.
영풍·MBK 측은 합병에 따라 포커스이엔지 투자금도 아크미디어 관련 투자 위험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아크미디어의 실적 부진으로 기존 직접 투자금 290억 원의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추가로 확인된 약 100억 원 역시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영풍·MBK는 최윤범 고려아연 사내이사 일가의 투자금 회수 경위에 대한 설명도 요구했다. 영풍·MBK는 최 사내이사와 친척들이 2019~2021년 아크미디어 전환사채에 총 52억 원을 투자한 뒤 2025년부터 최근까지 원금과 이자를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원아시아 펀드는 보통주 투자에 따른 위험을 계속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려아연에 해당 투자자산의 가치평가 근거와 투자금 회수 전망을 공개하고, 최 사내이사 일가의 투자금 회수 과정에서 이해상충 여부를 어떻게 검토·관리했는지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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