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정유업황 호조 장기화…에쓰오일 목표주가 27% 상향"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NH투자증권은 7일 정유 업황의 호조 장기화로 에쓰오일(010950)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하고, 그에 따른 목표주가도 기존 16만 5000원 대비 27.3% 상향한 21만 원으로 제시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정유 업황 호조가 장기화되는 점을 고려해 에쓰오일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5.7%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내년부터 시설투자(Capex) 사이클 종료에 따른 배당성향 확대(기존 20%→30%)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는 원유의 공식판매가격(OSP)을 지난 7월 기준유가 대비 배럴당 9.5달러 할증에서 9월 2달러 할인으로 조정했다. OSP는 산유국이 판매하는 원유 가격과 두바이유나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기준 유종과의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즉 OSP는 중동 산유국이 원유를 팔 때 붙이는 일종의 프리미엄과 같은 개념으로, OSP가 낮아지거나 마이너스로 전환되면 정유사는 훨씬 싸게 원유를 들여올 수 있다. OSP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 값을 지속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도 낮은 OSP가 지속된 점이 유의미하다'며 "각국의 원유 조달처 다변화(탈중동) 속 중동 산유국들의 시장 점유율 확보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OSP의 약세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2945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8158억 원으로 래깅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해 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유 부문의 영업이익도 4580억 원으로 가파른 가격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다만 화학 부문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적자 424억 원을 예상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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