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반등에 6600선 회복…외인·기관 매도 지속[개장시황]

델, 어닝서프라이즈에 AI 서버 수요 기대감 되살아
달러·원 환율, 전일 대비 65원 내린 1362.1원에 거래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9.3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660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6650선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상승 폭은 다소 줄었다.

3일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05포인트(p·0.75%) 상승한 6611.7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6650.3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개인은 1591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1억 원, 703억 원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6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105560)(2.37%), 삼성물산(028260)(2.14%), LG에너지솔루션(373220)(1.29%), SK하이닉스(000660)(1.18%), 삼성전자(005930)(1.0%), 삼성전자우(005935)(0.97%), SK스퀘어(402340)(0.71%), 삼성전기(009150)(0.29%), 현대차(005380)(0.26%)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끝내고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07포인트(0.56%) 오른 5만3061.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13포인트(0.46%) 상승한 7666.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7.99포인트(0.45%) 오른 2만6217.83에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다.

특히 델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5% 넘게 급등해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에 대한 기대도 되살아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진영 중심의 투자뿐 아니라 구글, 메타 등 빅테크들의 주문형반도체(ASIC) 채택 확대로 메모리 수요 기반을 늘려줄 가능성이 높다"며 "주도주인 AI·반도체주를 포함한 증시 전반의 이익 체력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66포인트(0.08%) 하락한 803.3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67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5억 원, 8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3.1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7%), 리노공업(058470)(1.09%), 에코프로(086520)(0.24%)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심텍(222800)(-1.62%), 원익IPS(240810)(-1.28%), 에코프로비엠(247540)(-1.03%), 알테오젠(196170)(-0.84%), HLB(028300)(-0.75%), 주성엔지니어링(036930)(-0.29%) 등이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선물은 0.03%, S&P500 지수선물은 0.01%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65원 내린 1362.1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10원 이상 내려 1350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