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력망 외산 장비 퇴출…中 대체 국내 전력기기주 급등[핫종목](종합)
중국 겨냥한 조치 해석…현지생산 국내 기업 혜택
가온전선 25%, 산일전기 13.91% 급등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전력 장비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국내 전력기기·전선주가 27일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가온전선(000500)은 전 거래일보다 4만 2300원(25.00%) 오른 21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산일전기(062040)는 13.91% 급등했고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효성중공업(298040)도 각각 12.01%, 10.08% 상승했다.
이 밖에 LS일렉트릭(010120·8.93%), 일진전기(103590·8.53%), 대한전선(001440·5.67%) 등 전력기기·전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일부 외국산 장비가 미국 전력망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련 장비의 구매·수입·이전·설치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규제 대상에는 변압기와 대형 발전기, 고압 차단기, 산업용 제어 시스템, 인버터,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등이 포함된다. 관련 소프트웨어와 원격 접속 및 유지·보수 기능도 심사 대상이다.
특정 국가가 직접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중국산 장비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했거나 중국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전력기기·전선 및 ESS 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규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은 데다 미국 전력기기 시장의 공급 부족도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행정명령이 국내 업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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