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건설주, 수주 기대감 연이틀 강세…한전기술 13% 급등[핫종목]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 2호기(오른쪽 두 번째) 모습. 2025.9.25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 기장군 장안읍 고리 2호기(오른쪽 두 번째) 모습. 2025.9.25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국내외 원자력 발전소 수주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연이틀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전력기술(052690)은 전일 대비 1만 4800원(13.63%) 오른 12만 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기술은 원자력발전소를 비롯한 발전소를 설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다. 국내외 원전 수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한전기술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전기술은 전날(25일)에도 20.27% 급등한 바 있다.

한전기술 모회사인 한국전력(015760)도 6.42% 오른 3만 480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산업통상부는 "(한미 양국이 공동 출자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 소식을 공식 부인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제안대로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할 경우 한국 원전산업의 글로벌 영향력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6.32% 급등했다.

이외에도 한미글로벌건축사사무소(053690)(17.00%), 현대건설(000720)(7.50%), 대우건설(047040)(8.40%), 지에스건설(006360)(8.00%) 등 원전 수주 확대로 수혜가 전망되는 건설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부(DOE), 상무부(DOC) 각각 대형원전 10기 추진과 함께 주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 등도 소형모듈원전(SMR) 도입 계획 수립 중"이라며 "한국 역시 3대 메가프로젝트에 따른 중장기 전력 수요로 추가 원전 도입과 관련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중동, 동남아 등도 초기 단계지만 원전 건설에 적극적이고 가스터빈 역시 북미 빅테크 중심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연료전환 및 메가 프로젝트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북미 유틸리티 포함 추가 고객사 확보 여부도 하반기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