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전 기관별·단계별 조치 다 짚어봤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8.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4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기 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분석하지 않았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전 영향분석 평가를 거쳤느냐'는 질의에 "기관별, 단계별로 필요한 조치를 다 짚어봤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시 사전 검토가 있었는지, 도입 과정에서 청와대 정책실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어떤 상황에서 시장 충격이 발생하는지 절차가 없었다는 것이냐"며 따졌고, 같은 당 송언석 의원도 "자본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를 검토한 것인지 자료를 제출하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시행세칙을 개정하기 전 기관별, 단계별로 어떤 종목을 선정할지 협의했다"며 "상품 운용을 어떻게 할지부터 증권신고서 심사까지 각 기관들이 단계별로 자신들이 해야 할 역할을 짚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의 지시 여부를 묻는 말에는 "그 당시 여러 언론과 시장연구기관 등에서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를 했었다"며 "해당 상품이 홍콩에서 먼저 출시돼 한국 투자자들이 매수하면서 외화자금 유출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제도 도입 이후 순기능에 대해선 "기본예탁금 1000만 원을 걸어놨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기본예탁금이 없어도 해외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샀던 분들도 상한이 생겼다"며 "레버리지 심화교육을 안 받던 분들도 이제는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