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넥센타이어, 관세 부담에 하반기 비용 확대…목표가 16% 하향"

목표가 1만500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전경(넥센타이어 제공)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키움증권은 11일 넥센타이어가 하반기 관세 인상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2500원에서 1만 500원으로 16%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넥센타이어의 하반기 관세 인상 리스크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7%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8913억 원, 영업이익은 19.5% 감소한 34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8642억 원을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 466억 원을 밑돌았다.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에 더해 당초 예상보다 높게 책정된 미국의 반덤핑 관세율을 소급 적용하는 과정에서 일회성 비용 140억 원이 발생하며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관세 부담도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품목 관세 15%에 반덤핑 관세율 8.02%가 합산 적용되기 시작했고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하는 물량에는 지난달부터 24.4%의 반덤핑 관세율이 부과되고 있다.

다만 넥센타이어는 체코공장의 현지 생산을 확대해 EU 판매량에서 중국공장 생산분이 차지하는 비중을 기존 15%에서 4%까지 낮췄다. 하반기에는 5% 수준의 판가 인상 효과도 일부 반영돼 관세 충격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기준 넥센타이어의 매출에서 EU가 차지하는 비중은 46%다.

신 연구원은 "현재 순차입금이 1조 2000억 원에 육박하고 유럽 최저한세 적용으로 법인세 부담까지 확대된 상황"이라며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당 재원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이자 비용을 줄이는 전략이 오히려 주가 부양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