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다시 한번 삼전닉스"…장 막판 순매수 '낙폭 만회'[핫종목](종합)

삼전, 개인·외인 순매수, SK하닉 개인·기관 순매수…
SK하닉 HBF 표준 규격 공개…추가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8.4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4일 장중 5%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21%) 오른 24만 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1만 원(0.64%) 오른 157만 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오전 10시쯤 5% 수준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반등해 오전 11시쯤 잠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키웠고, 오후 2시가 지나가며 가파르게 낙폭을 만회해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31일 급등 여파로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해서 출회되는 와중에도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하방을 방어한 양상이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6355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5693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310억 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이 2023억 원, 개인이 6893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928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SK하이닉스가 샌디스크와 함께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인 고대역폭 플래시(HBF)의 첫 표준 규격을 공개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HBF는 HBM과 SSD 사이에 놓이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이다. HBM처럼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으면서도, 낸드를 기반으로 해 용량을 크게 키울 수 있다. 인공지능(AI) 추론이 확산되며 다뤄야 할 데이터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대역폭과 용량 확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부 반영됐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주주환원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다만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공시규제 때문에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ADR 상장 이후 일정 기간 투자설명서에 포함되지 않은 중요 정보를 공개하는데 제약을 가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장 이후 주말 포함 25일간 관련 제한이 적용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ADR이 지난달 10일 미국 시장에 상장했기 때문에 한국시간 기준 이날 밤 이후부터 구체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