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Oil, 실적강세·주주환원 확대…목표가 10% 상향"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 환영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2022.11.16 ⓒ 뉴스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이 S-Oil(에쓰오일·010950)에 대해 실적 강세와 주주환원 확대가 동반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16만 5000원을 10.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예상보다 강한 정유 업황 및 정제마진 강세를 반영해 2027년 법인세 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전망치를 기존 대비 12.2% 상향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중장기 실적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가 종료됨에 따라 2027년부터는 배당성향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내 지정학적 긴장감이 재차 고조되며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6월 말 68달러에서 7월 말 82달러로 20% 상승했고, 동기간 배럴당 국내 복합정제마진은 24달러에서 42달러로 70% 올랐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선 "석유제품의 공급 상황이 보다 더 타이트해 가격 상승 폭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며 "제한적인 증설, 전쟁으로 인한 설비 피격 등 감안 시 정제마진 강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쓰오일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에쓰오일 영업이익은 965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1.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8.5%를 나타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5324억 원(전분기 대비 48.8% 감소, 영업이익률 5.9%)을 기록했다. 두바이유 대비 원유 조달비용을 뜻하는 OSP가 전분기 대비 6.7달러 상승한 데다, 1분기에 발생했던 재고평가이익(5,250억원)과 긍정적 래깅 효과가 소멸하면서 전 분기보다 실적이 줄었다. 다만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호황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6.7% 증가한 4774억 원(영업이익률 36.7%)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중동 지역의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 등으로 공급이 타이트해진 영향이 컸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