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9.95% 사상 첫 상한가…171만 8000원(상보)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31일 급등하며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상한가(+29.95%)를 기록하며 171만 8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0시쯤 171만 5000원까지 기록했다가 상승 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오후 장에서 다시 오름세를 재개하면서 장중 상한가를 작성했다.
이는 지난 2015년 6월 15일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상한가 및 하한가 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래 처음이다.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 SK스퀘어(402340)도 이날 장중 상한가(103만 8000원)를 기록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도 19%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장중 25% 넘게 오르며 26만 원을 돌파했다.
이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급등은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일부 해소된 영향이다.
MS는 2026회계연도 4분기(4~6월) 클라우드 애저(Azure)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해 202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026회계연도 자본지출(CAPEX) 계획도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ADR, 17.52%), 마이크론(18.36%), 샌디스크(25.99%), 웨스턴디지털(15.37%) 등 메모리/스토리지 기업들이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이퍼스케일러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며 AI 투자금의 수익화가 기업별로는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AI 인프라 확대 내러티브 약화에 대한 경계감을 완화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투자 관련 기업들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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