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심 급랭…코스피·코스닥 동반 '매도 사이드카'(상보)

코스피 6% 하락 6300선 붕괴…코스닥 720선 밀려나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비해 355.48포인트(-5.26%) 하락한 6400.27에 개장했다. 2026.7.28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는 28일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 24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거래소는 코스피200 선물 거래 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6.42%(68.80p) 하락한 1001.54를 기록했다. 코스피 현물 지수도 6% 넘게 하락해 6290선까지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7%, SK하이닉스는 9% 넘게 하락 중이다.

전날(27일) 중국 과창판에 상장한 CXMT가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장하면서 메모리 공급과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도 이날 오전 9시 14분 47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도 지난 24일 이후 2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최근 월물)이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 지수는 3% 이상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될 때 5분간 발동된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07%(79.60p) 하락한 1230.20,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92%(79.60p) 내린 1224.31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 가까이 하락해 720선까지 밀렸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