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0달러에 금리 부담↑…코스피·코스닥 동반 사이드카[장중시황]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6.26 ⓒ 뉴스1 김진환 기자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6.6.26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금리 부담도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 중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다.

24일 오후 12시 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00.25p(5.64%) 하락한 6696.6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한때 6.08%까지 낙폭을 확대해 6665.17까지 터치했다.

개인은 2조 9660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은 1조855억 원, 외국인은 1조9057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증시 급락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본 국채금리까지 오르며 글로벌 긴축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약 두 달 만에 100달러선을 넘었고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9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711%로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의 7월 금융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도 1.30% 오른 2.81%로 상승했다.

최근 감소세를 보인 투자자예탁금도 증시 대기자금이 줄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9.57% 상승하고 나머지는 전부 하락했다.

하락종목은 현대차(005380) -9.26%, SK스퀘어(402340) -8.44%, 삼성전기(009150) -8.08%, 삼성전자(005930) -7.78%, SK하이닉스(000660) -6.77%, 삼성전자우(005935) -6.23%, 삼성생명(032830) -5.92%, LG에너지솔루션(373220) -5.75%, KB금융(105560) -5.1% 등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14p(4.95%) 하락한 751.14를 가리키고 있다. 장 중 749.36까지 내리며 750선이 이날 또 붕괴했다.

개인은 3891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681억 원, 기관은 217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1.83%, 알테오젠(196170) 0.33% 등은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4.57%, 원익IPS(240810) -10.77%, 주성엔지니어링(036930) -10.07%, 피에스케이(319660) -9.43%, 에코프로비엠(247540) -7.61%, 에코프로(086520) -6.41%, 리노공업(058470) -6.3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48% 등이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