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 외인 1.9조 순매수…코스피 5%대 상승 [장중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 원 가까이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가 5% 넘게 상승했다.
22일 오전 11시 3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2.35p(5.67%) 상승한 7130.3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4.51% 오른 7052.09로 출발해 개장부터 7000선을 넘었다. 장 중 '칠천피' 회복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장 중 6.20% 상승한 7166.00까지 터치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도 발동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1조 8993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관은 2881억 원, 개인은 1조 601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이란 갈등으로 인한 유가 급등에도 반도체 강세에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마이크론(12.17%), 인텔(8.64%), 엔비디아(1.97%) 등이 올랐고,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21% 급등했다.
이에 삼성전자우(005935) 6.46%, 삼성전자(005930) 5.98%, SK하이닉스(000660) 7.95% 등 반도체주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200만 6000원 선을 회복했고, 삼성전자도 27만 6000원까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 8.78%, 현대차(005380) 6.89%, 삼성생명(032830) 5.54%, SK스퀘어(402340) 5.47%, LG에너지솔루션(373220) 3.63%, KB금융(105560) 0.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57% 등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47p(2.85%) 상승한 774.81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06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83억 원, 외국인은 107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3.21%, 리노공업(058470) 6.29%, 에코프로(086520) 5.72%, 에코프로비엠(247540) 4.44%, 이오테크닉스(039030) 2.68%, 원익IPS(240810) 1.89%,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15%, 알테오젠(196170) 1.1%, 주성엔지니어링(036930) 0.77% 등이다.
피에스케이(319660)는 4.65% 하락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약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방을 제한하고 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8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각각 91달러선, 85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종가는 91.01달러, 84.91달러로 지난 6월 10일, 11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미 국채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과 같은 4.622%를 나타냈다. 미·이란 전쟁 발발 전 3.97%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나스닥 100 선물은 0.13% 하락 중이다. 하나은행 고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1480원대에 거래 중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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