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CJ대한통운, 단기 실적 부담에도 점유율 확대"…목표가는 하향

CJ대한통운 택배 이미지(CJ대한통운 제공) ⓒ 뉴스1 김민석 기자
CJ대한통운 택배 이미지(CJ대한통운 제공) ⓒ 뉴스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2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에도 택배와 계약 물류(CL)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와 적용 밸류에이션을 낮추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13만 5000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조 2144억 원, 영업이익은 15.5% 감소한 973억 원으로 추정했다.

온라인 소비 호조로 택배 물동량이 약 10%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확대가 이어졌지만 허브 터미널 안정화 비용 등 투자로 수익성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CL 부문에서는 내수 경기 둔화로 음식료 등 소비재 물동량이 위축되고 대형 수주 건의 안정화 비용이 지속된 점도 수익성을 끌어내렸다고 봤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해외 법인 실적이 회복되고 있지만 해상운임 급등분이 화주에게 곧바로 전가되지 않아 포워딩 사업의 이익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전사 손익은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개선이 전망된다"며 "택배 물량 증가 효과가 터미널 가동 비용을 점차 상쇄하고 CL과 포워딩 부문도 운임·운영비 상승분이 단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로 역사적 저점 부근"이라며 "구조적인 사업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은 만큼 추가 하락 압력보다 상방 여력이 우세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