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닉 급반등, 코스피 4%대 올라 '매수 사이드카'…외인·기관 1.8조 '줍줍'[장중시황]

간밤 美 투심 회복…이달 수출 호조
장중 코스피 300p 올라 6800선 회복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6516.27) 대비 0.57%(37.61포인트) 오른 6553.88로 출발했다. 2026.7.21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를 바탕으로 6820선까지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 이어 국내 수출 호조 소식까지 겹친 영향이다.

21일 오후 1시 2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07.45p(4.72%) 상승한 6823.7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58% 오른 6553.88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6429.03까지 내리며 6500선 안팎에서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지만, 상승 폭을 키우며 한때 4.91% 오른 6836.86까지 터치했다. 장 중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외국인은 2564억 원, 기관은 1조 5300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1조 7717억 원 순매도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호재를 갈구하는 시장에서 수출 호조라는 오아시스가 발견됐다"며 "미국 반도체 투심 회복과 1~20일 수출 데이터 호조로 외국인·기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장 초반에는 예멘의 친(親)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는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강경한 '응징' 발언이 겹치며 증시가 주춤했지만, 이후 중재국들이 10일간 휴전안을 제시하며 조율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파가 완화됐다.

이에 미·이란 갈등에 매몰됐던 투자심리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선방했다는 소식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20일(현지시각) 미·이란 갈등에도 마이크론(1.94%), AMD(1.58%) 등에 저가 매수가 쏠리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0% 상승했다. 같은 시각 나스닥 선물은 0.99% 상승 중이다.

국내 수출 호조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3%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80.6% 늘며 전체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94.1%, 대미 수출은 39.6% 증가했다.

이에 삼성전자(005930) 7.79%, 삼성전자우(005935) 6.97%, SK스퀘어(402340) 6.29%, SK하이닉스(000660) 6.07% 등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4.31%, 삼성생명(032830) 3.65%, 삼성전기(009150) 3.45%, KB금융(105560) 2.19%, 현대차(005380) 1.13% 등이었다.

하락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 -0.31% 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62p(1.02%) 상승한 757.26를 가리키고 있다. 한때 730.81까지 추락하며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개인은 1670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49억 원, 외국인은 134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2.27%, 에코프로(086520) 2.45%, 에코프로비엠(247540) 2.31%, 리노공업(058470) 2.03%, 알테오젠(196170) 1.67%, 피에스케이(319660) 1.11%, 원익IPS(240810) 0.52%, HLB(028300) 0.33%, 주성엔지니어링(036930) 0.3% 등이다.

하락 종목은 삼천당제약(000250) -29.87% 이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8달러선,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2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종가 대비 소폭 떨어졌다.

한편 같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은 0.24% 내린 4.587%다. 하나은행 고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1474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