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0만·삼성전자 27만 붕괴…애프터마켓서 낙폭 확대
- 박주평 기자,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8일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각각 27만 원, 200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
8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 1500원(10.64%) 하락한 26만 4500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정규장에서는 6.25% 하락한 27만 7500원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트 통합 기준 삼성전자가 26만 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1만 3000원(9.68%) 하락한 198만 80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00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의 정규장 종가는 5.68% 하락한 207만 6000원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업황에 대한 의구심으로 반도체주가 급락한 가운데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이 심화하며 국내 투심도 얼어붙었다.
특히 장 중 이란이 미국의 대규모 공습 직후에 미군 기지가 있는 바레인과 쿠웨이트 시설 85곳을 표적 공습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중동 내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며 유가와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이는 위험 자산 선호를 위축시켰다.
같은 시각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3.18% 오른 76.52달러, 미 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15% 상승한 72.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채권수익률은 0.49% 오른 4.551%를 기록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의 문제가 아닌 이란 리스크로 인해 수급적인 부담이 하락을 부추겼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도주인 반도체주 투자 심리 회복이 지연됐고, 중기 추세선인 60일선을 하향 이탈하며 기술적 관점에서 추세 이탈 우려가 점증됐다"며 "연속되는 조정 및 시간 단위 변동성 증폭에 대한 피로도가 극대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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