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삼성전기, 분기 거듭할수록 실적↑…목표가 120만→300만원"
영업이익률 12.1%로 두 자릿수 진입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교보증권이 6일 삼성전기(009150) 목표가를 기존 12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앞세워 실적 개선 사이클에 본격 진입했다고 내다봤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은 물량과 판가, 제품 믹스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분기를 거듭할수록 증익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2027년 실적 개선 전망과 글로벌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3조 40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41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0%, 전 분기 대비 46.5% 늘어나 시장 컨센서스(3820억 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으로 확인된 증익 사이클이 한층 가속되는 구간"이라며 "영업이익률(OPM)은 1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서버용 고부가 MLCC 공급 확대와 FCBGA 판가 상승, 우호적인 환율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량 확대와 판가 인상, 서버·전장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사업부 가운데 가장 가파른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AI 반도체의 대면적화와 고다층화로 FCBGA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최 연구원은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개선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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