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피크아웃' 공포…코스피 7.9% 급락, 7700선 붕괴[시황종합]
삼성전자 -9.06%, SK하이닉스 -14.57%…외인 4.4조 순매도
코스피·코스닥 동시 매도 사이드카…코스닥 866.72 마감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메모리 반도체 '피크 아웃'(고점 통과) 우려에 삼성전자(005930)가 9%, SK하이닉스(000660)가 14% 폭락하면서 코스피도 8% 가까이 하락해 7648선으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5.32p(-7.89%) 하락한 7648.0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4조 3706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2조 716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조 2546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급락해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반등해 한때 810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고 장 마감이 가까워지며 급격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만 8500원(9.06%) 하락한 2만 85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무려 37만 3000원(14.57%) 폭락한 218만 7000원으로 마쳤다. 장 마감 10분 전 동시호가에 매도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 4715억 원, SK하이닉스를 2조 3892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두 종목 모두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날 반도체 폭락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피크 아웃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메타(+8.81%)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중 잉여 컴퓨팅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컴퓨팅 자원이 부족하지 않다는 인식을 자극해 반도체 업종의 급락을 야기했다.
마이크론(-10.57%), 샌디스크(-10.62%) 등이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27% 하락하는 등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가 확산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7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72%만 상승하고, SK스퀘어(402340) -13.2%, 삼성전기(009150) -12.65%, 삼성전자우(005935) -7.73%, 삼성물산(028260) -6.34%, 삼성생명(032830) -4.26%, 현대차(005380) -1.1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63p(-6.74%) 하락한 866.72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5358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57억 원, 기관은 357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오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원익IPS(240810) -20.53%, 리노공업(058470) -8.08%, 에코프로(086520) -6.5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55%, 코오롱티슈진(950160) -6.34%, 주성엔지니어링(036930) -5.99%, HLB(028300) -5.68%, 에코프로비엠(247540) -5.4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4.43%, 알테오젠(196170) -1.82% 등 모두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종가 대비 0.9원 오른 1555.8원으로 마감했다. 나스닥 100선물은 0.3% 수준 하락하고 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1달러, 8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7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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