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싱가포르 DBS와 글로벌 자산관리·외국인통합계좌 협력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삼성증권(016360)이 싱가포르 선진은행이자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인 DBS와 글로벌 자산관리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양방향 자산관리 협력을 강화하며, DBS 고객은 앞으로 삼성증권 외국인통합계좌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에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디지털 기반 고객관리, WM(자산관리) 운영체계, 글로벌 상품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DBS 고객의 한국 시장 접근 지원 △삼성증권 고객에 대한 선진 자산관리 솔루션 제공 △양방향 고객 추천 △AI·디지털 역량 및 시장 정보 공유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 주식·파생상품 투자를 희망하는 DBS 고객은 삼성증권의 외국인통합계좌를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외국인통합계좌는 해외 개인 투자자가 한국 증권사 계좌개설 없이 통합계좌를 개설한 현지 증권사를 통해 통합 주문·결제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다. 기존에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등록을 하고 국내 계좌 개설을 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지만, 외국인통합계좌 개설을 통해 간편하게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 고객은 DBS의 검증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된다. 양사가 각자 고객을 상호 연결하는 '양방향 자산관리 협력' 구조를 갖춘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DBS는 1968년 싱가포르개발은행으로 설립된 싱가포르 리딩 금융그룹으로, 총자산 약 1069조 원(원화 기준), 총매출 27조 원에 달하는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이다. 소비자금융·자산관리, IB, 트레이딩이 주 사업 분야이며, 특히 WM 부문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DBS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지털·AI 역량을 갖추고 있어 삼성증권이 추진 중인 디지털·AI 기반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방안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투자자들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고 고객에게 글로벌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증권의 한국 자본시장에서의 강점과 DBS의 지역·글로벌 자산 플랫폼을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연결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아시아 자산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한국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 수샨 DBS CEO는 "삼성증권의 한국 자본시장 강점과 DBS의 지역·글로벌 플랫폼을 결합하면 동서양의 투자 기회로 고객을 연결하고, 최고의 기술과 인간의 전문성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자산관리 협력을 시작으로 고객의 자산과 비즈니스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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