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에 숨 고르는 삼전·SK하닉, 4%대 동반 약세 [핫종목]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 급등세를 뒤로하고 장 초반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데다 미국 기술주 약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 33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만 5000원(4.18%) 내린 34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4만 3000원(4.90%) 하락한 277만 4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삼성전자는 5.29%, SK하이닉스는 13.06% 급등했다.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기술주 약세가 겹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물선 피격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애플이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비용 부담과 소비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나스닥지수는 0.46%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는 최종 소비재 업체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요 호조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은 애플 등 최종 소비재 업체들의 마진을 압박하고,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높아진 제품 가격은 소비자의 구매 수요를 위축시켜 결국 메모리 가격 약세로 연결되는 부정적인 경로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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