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코스피 상단 1만2600 상향 "3Q 이익 모멘텀 재개"

"美 기준금리 인하 전망 유지…동결해도 유동성 확장"

코스피가 5%대 급등 마감한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6.6.25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증권이 25일 연내 코스피 밴드 상단을 기존 1만1000포인트(pt)에서 1만 2600pt로 상향 조정했다. 하단은 8400pt다.

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6월에 잠시 둔화했던 이익 모멘텀은 3분기부터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은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드러난 매파적 기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기준금리 추가 2회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양일우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관세 및 에너지 가격 상승효과 소멸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근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약 0.8~1%p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동결이 이어지기만 하더라도 연간 20% 이상의 글로벌 유동성 확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은 범용 지능의 소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IT하드웨어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며 "현재 반도체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분기 말 수준의 반도체 가격이 거의 상승하지 않아도 달성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분기 초와 분기 말 가격도 크게 다르다"며 "올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10%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로 갈수록 금융 및 내수 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올해 4월 중순 이후 일간 수익률 기준 코스피는 S&P500에 비해 4배 정도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고, 이런 변동성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글로벌 매크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12개월 목표치를 1만2500(기본), 1만5000(낙관), 8000(비관)으로 상향했다.

JP모건은 올해 주가가 많이 오른 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차, 삼성생명 등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