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훈풍' 코스피 8400→8900 '급등'…삼전 7%·하닉 9%[개장시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호실적 발표로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코스피는 단숨에 8470선에서 8960선까지 뛰었다.
25일 오전 9시 19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7.08p(5.51%) 상승한 8938.10을 가리키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급등한 코스피는 장 초반 8968.53까지 터치하며 9000선을 넘보고 있다.
기관은 2442억 원, 개인은 6061억 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8516억 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000660) 9.65%, 삼성전자우(005935) 7.03%, 삼성전자(005930) 5.29% 등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대형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물산(028260) 14.23%, SK스퀘어(402340) 6.89%, 삼성생명(032830) 6.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95%, 삼성전기(009150) 1.73%, LG에너지솔루션(373220) 1.09%, 현대차(005380) 0.98% 등도 상승 중이다.
반도체주 강세는 간밤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시대로 인한 세계적인 메모리 수요 급상승 덕에 또다시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 시각)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 집계 결과 매출이 414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억 달러 대비 34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5.11달러로 예상치 20.78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매출은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EPS) 전망도 31달러(±1달러)로 시장 예상치 25.84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 역대급 폭락을 겪었던 한국 등 주요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이 정상화되면서 중동발 우려는 다소 완화됐으나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 AI 관련주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5%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0%, 나스닥지수는 0.43%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96p(1.65%) 상승한 924.27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08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16억 원, 기관은 44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 3.9%, 리가켐바이오(141080) 3.21%, 리노공업(058470) 3.05%, 원익IPS(240810) 2.5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75%, HLB(028300) 1.39%, 에코프로비엠(247540) 0.46%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0.46%, 코오롱티슈진(950160) -0.2% 등은 하락했다.
유가는 전쟁 직전 수준으로 회귀한 상황이다. 이날 브렌트유 거래는 배럴당 3.34달러 내린 73.74달러에 마감해 이란 전쟁 발발 전인 2월 2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87달러 하락한 배럴당 7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10년물 금리도 4.4%를 기록하며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100 선물도 1.91% 상승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1.2원 오른 1543.0원에 출발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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