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간다" SK하이닉스 10% 급등…삼성전자도 5%↑ [핫종목]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미국주식예탁증권(ADR) 발행 계획을 확정하면서 장 초반 10% 급등세다. 간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만 원(10.08%) 오른 28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스퀘어(402340)도 9.73% 상승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ADR 상장 계획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45조 4534억 원 규모의 주식예탁증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ADR 발행을 위해 신주를 발행하는 만큼 기존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되지만, 최대 발행 한도는 1779만 주로 전체 상장주식 수(7억 1270만 2365주)의 약 2.5% 수준에 그친다. 시장에서는 희석 영향이 제한적인 반면 미국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는 마이크론의 호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론은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발표한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에서 매출 41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7% 증가한 수치다.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전망치를 500억 달러로 제시했고, EPS 전망도 31달러(±1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5%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005930)도 같은 시각 4.99%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지분 가치와 연동되는 삼성생명보험(032830)은 3.46%, 삼성물산(028260)은 13.81% 오르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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