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8500억원 사우디 법인세 추징금 통보에 -15%[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DL이앤씨(375500)가 사우디아라비아 과세당국으로부터 8500억 원이 넘는 법인세 추징금을 통보받았단 소식에 약세다.
23일 오전 9시 50분 DL이앤씨는 전일 대비 1만 1000원(14.86%) 내린 6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들인 DL이앤씨 1우(37550K)(-6.90%), DL이앤씨2우(37550L)(-16.53%) 내리고 있다.
DL이앤씨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 과세당국(ZATCA·Zakat, Tax and Customs Authority)이 8533억 779만 원의 법인세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부과금액은 본세(4392억 원)와 가산세(4141억 원)를 합한 금액이다. 이는 회사의 자기자본 대비 16.27%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과세는 DL이앤씨가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사우디 발주처로부터 수주한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사우디 과세당국은 해당 사업 과정에서 국내(한국)에서 수행한 설계(Engineering)와 조달(Procurement) 용역 역시 사우디 현지에 형성된 고정사업장을 통해 수행된 것으로 간주하고, 이에 귀속되는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부과했다.
다만 DL이앤씨는 이번 처분이 실제 세금 납부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사우디 조세조약과 관련 법령을 근거로 과세의 위법성과 부당성을 다투는 한편, 현지 불복 절차와 국가 간 상호합의절차(MAP)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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