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기 실적·업황 여전히 과소평가…목표가 300만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4년 10월 6일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을 방문, MLCC 제품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0.7 ⓒ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4년 10월 6일 필리핀 라구나주 칼람바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SEMPHIL)을 방문, MLCC 제품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4.10.7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KB증권은 1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6% 상향한 300만 원으로 제시했다. 전날(18일) 종가(220만 원) 기준 상승 여력은 36.4%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징 기판의 초호황기 진입에 따른 성장 여력 확대를 고려해 향후 5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 추정치를 기존 68%에서 73%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창민 연구원은 "MLCC·패키징 기판 업황에 대한 눈높이가 여전히 과소평가 됐다고 판단되므로 향후 컨센서스 상향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일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와 주문형반도체(ASIC) 등 고사양화 트렌드가 MLCC·패키징 기판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으나, 공급 증가율은 향후 2년 이상 수요 증가율 대비 크게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MLCC와 패키징 기판 모두 서버 랙당 탑재량이 2배 이상 확대되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AI 서버용 고용량 MLCC와 대면적 패키징 기판 제품 생산 역량을 갖춘 업체 수는 제한적이고, 수율도 낮아 공급이 제한적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2년 이상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판가 상승도 전망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중일 갈등으로 일본에 대한 중국의 희토류 공급 제한으로 일본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을 경우 MLCC 판가 상승 및 삼성전기의 상대적인 반사이익을 전망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