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삼성전자, 성과급 반영해도 실적 상향…목표가 11.6%↑"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2026.5.27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2026.5.27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증권이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성과급을 반영해도 실적 전망치가 상향된다며 목표주가를 48만 원으로 11.6%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179조 원, 영업이익은 1850% 늘어난 92조 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디램 평균판매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파악된 영향이다.

2027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실적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7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8% 상향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멀티플 레벨업을 반영해 메모리 및 파운드리 부문에 적용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27년 영업이익이 상향되었는데, 해당 전망치에는 영업이익대비 10%의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용 저전력 D램(LPDDR)의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반영해 올해 2분기 및 3분기 가격 가정을 기존대비 상향 조정했기 때문에 2027년 영업이익이 상향된다"고 설명했다.

2026년 진행될 주주환원도 주요 기대 포인트라고 짚었다.

그는 "2026년 잉여현금흐름(FCF)은 약 308조 8000억 원으로 전망되는데, 이중 50%를 주주환원에 이용하면 약 153조 2000억 원에 달하고, 2025년 FCF 50% 내 자사주 및 배당 비중을 적용하면 2026년 자사주는 66조 4000억 원, 배당금은 약 77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주당 배당액 1만 4850원에 달하는 금액이며 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4.3% 수준이다"이라며 "최근 1개월 이상 삼성전자의 주가가 여타 메모리 업체대비 언더퍼폼하고 있는데, 뚜렷한 근거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