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삼성전자, 성과급 충당금에 실적 전망 하향…목표가 49만원"
"단기 불확실성 해소되면 주가 정상화"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2일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모리 가격 인상 효과와 장기계약 확대에 실적 안정성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했지만 메모리 가격 인상 효과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며 "최근 장기계약 증가에 따라 중장기 이익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메모리 사이클과 달리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가능해지면서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적용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산정에 2026~2028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37.7%와 자기자본비용(Cost of Equity) 10.1%를 적용했다. 이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0.2배 수준이다. 현재 글로벌 경쟁사인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각각 8.0배, 8.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164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을 81조 2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8%, 1635.7% 증가한 수준이다.
류 연구원은 "여전히 반도체(DS) 사업부가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실적 전망은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노조 파업 우려와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가 장기 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에이전틱 AI 확대로 메모리 사이클 장기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단기 이벤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 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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