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파업 피했다"…코스피, 3거래일 만에 7550선 회복[개장시황]

코스피가 개장 직후 7500선을 돌파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4%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26.5.21 ⓒ 뉴스1 이종수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해소와 금리·유가 부담 감소에 힘입어 코스피가 21일 급반등했다.

오전 9시 16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6.12p(4.52%) 상승한 7535.07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7553.84까지 오르며 3거래일 만에 7550선도 회복했다.

기관은 1831억 원, 개인은 5322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7015억 원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은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 주가 반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사가 전날 총파업을 불과 1시간여 남겨 놓고 극적 합의에 성공하며 삼성전자 주가는 5.25%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후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자율 교섭을 한 후 '삼성전자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에 서명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22일부터 27일까지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 나선다.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엔비디아도 뉴욕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뉴욕장 마감 이후 내놓은 실적 보고서에서 회계연도 1분기(2~4월) 주당순이익(EPS)이 1.87달러, 매출은 816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였던 EPS 1.77달러, 매출 791억800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단 발언을 내놓으며 일제히 반등했다.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불안이 잦아든 영향이다.

5.2%까지 올랐던 30년 만기 미 국채는 5.1%대로 내렸고, 10년 만기 미 국채도 4.569%로 전 거래일 대비 10bp 하락했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66% 내린 98.26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전기(009150) 11.78%, 삼성생명(032830) 11.3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6.71%, 현대차(005380) 5.91%, SK스퀘어(402340) 5.05%, 삼성전자우(005935) 4.11%, SK하이닉스(000660) 3.78%, LG에너지솔루션(373220) 3.12%, HD현대중공업(329180) 2.04%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48.64p(4.61%) 상승한 1104.71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50억 원, 외국인은 77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94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0.34%, 이오테크닉스(039030) 9.74%, 에코프로비엠(247540) 7.3%, 삼천당제약(000250) 6.05%, 에코프로(086520) 5.56%, 리노공업(058470) 4.45%, 코오롱티슈진(950160) 3.75%, HLB(028300) 3.57%, 알테오젠(196170) 3.48%, 주성엔지니어링(036930) 0.11% 등은 상승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