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SK하이닉스, 내년에 406조 번다…목표가 380만원"

이익 성장률은 북미 경쟁사 상회…할인 적용할 이유 없어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 원에서 380만 원으로 100% 상향 조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실적 성장과 글로벌 메모리 업황 개선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026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2.8% 증가한 352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465.5% 늘어난 266조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 영업이익은 405조80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 64만 6077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5.8배를 적용했다"며 "북미 경쟁사와 동일한 수준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을 적용해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리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에서 SK하이닉스의 이익 성장률이 북미 경쟁사를 상회하고 있다"며 "더 이상 할인(디스카운트)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은 53.7%, 영업이익은 59.4% 성장할 것"이라며 "매출총이익률(GPM) 80%를 웃도는 환경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산업 내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낸드(NAND) 부문에서는 기업용 SSD(eSSD)가 순항하며 이익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일본 키옥시아(Kioxia) 투자자산 평가이익 등 간접 수혜도 함께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