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200선 턱걸이, 10개중 9개 종목 '파란불'…환율 1510선 뚫어[시황종합]
0.86% 내린 7208.95 마감…외인 3조원 순매도
삼전 협상에 롤러코스터 탄 증시…코스닥 -2.61%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는 20일 극심한 변동성 속에 7200선을 간신히 지키며 마감했다. 삼성전자 노사의 협상이 진통을 거듭했으나 반도체주는 주가를 방어한 반면 코스피 종목 10개 중 9개가 하락하는 약세장이 연출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71p(0.86%) 하락한 7208.9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한때 2.99% 내린 7053.84까지 터치해 단기 추세선인 20일선(7070.2)을 하회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 순매수가 이어지며 11시 24분께 7296선까지 회복했지만, 그 직후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노사 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며 낙폭을 줄여 720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은 2조 9294억 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1조 1123억 원, 개인은 1조 7037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장중 변동성을 키운 건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였다. 코스피도 삼성전자 주가 흐름에 연동되며 출렁였다.
정오께 전해진 노사 협상 결렬 소식에 삼성전자는 장중 28만 2500원에서 26만 3500원까지 6.72% 급락했지만, 장 마감 전 협상 재개 기대감이 확산하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해 0.18% 강보합 마감했다.
이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 7.5%, HD현대중공업(329180) 6.35%, SK스퀘어(402340) 0.88% 등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4.43%, LG에너지솔루션(373220) -3.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88%, 현대차(005380) -1.99%, 삼성전자우(005935) -1.6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90개로 하락(814개) 종목이 9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합은 44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28.29p(2.61%) 하락한 1056.07을 가리키고 있다.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들을 제외하고 이차전지(2차전지)·바이오·로봇주 등이 하락하며 하락 폭이 커졌다.
외국인은 1938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70억 원, 기관은 1310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036930) 0.9%, 리노공업(058470) 0.62% 등은 상승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5.09%, 코오롱티슈진(950160) -5.07%, 삼천당제약(000250) -5.0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2%, HLB(028300) -3.84%, 에코프로비엠(247540) -3.13%, 에코프로(086520) -2.38%, 알테오젠(196170) -1.91% 등은 하락했다.
한편,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5.18%까지 상승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4.6%대에서 등락 중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한국 증시 순매도가 더해져 달러·원 환율은 장중 1510원대를 돌파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며 달러 강세와 외국인 증시 이탈에 따른 원화 약세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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